제2의 모국인 태국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한동안 오고 싶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태국은 이상하게도 마약 같은 나라입니다. 먼저 태국 음식이 너무 나도 그리웠고 태국의 여유로움 그리고 파란 하늘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디지털 노매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도 태국에 다시 오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다면 세계 어디서든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라고 결심한 후에 가장 적합한 나라가 태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 익숙했기 때문에 처음 시작부터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았고 아직은 월소득이 들쑥날쑥한 N잡 중이라 생활비가 적게 드는 곳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태국 한달살기의 성지 치앙마이부터 로망인 푸껫까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일단은 가장 익숙한 방콕에서부터 시작..
팟타이가 쏘아 올린 공 샵플링이 손에 익숙해질 무렵 그날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는 날이었습니다. 늦은 점심메뉴로 고민하며 배달어플을 뒤지다가 이러다가 방구석에서 썩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노트북을 들고나갔습니다. 여행도 못 가는데 오래간만에 여행 온 기분이라도 내자 싶어서 태국 식당에서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다행히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을 하다가 든 생각이 '아 , 여기가 태국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디지털 노매드 하려고 이 일을 하는 것인데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바로 태국에서 한 달 살기를 결정했습니다. 결정하고 나니 일의 능률도 오르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우울하게 혼자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
지금 일본에선 기대만발2022년 11월에 나고야에 지브리 파크가 생긴다는 소식에 토토로 팬들은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친구찬스를 통해 티켓 공구를 한 상태입니다. 지브리 테마파크에 가기 전에 복습할 영화 이웃집 토토로를 소개합니다.도시에 살던 메이가족이 엄마의 병으로 시골로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시골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잔뜩 들뜨게 됩니다.사츠키가 학교에 간뒤 숲에서 혼자 놀던 메이는 이상한 동물을 발견하고 그 뒤를 따라가다가 큰 나무 밑동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곳에서 메이는 도토리나무의 요정인 이웃집 토토로를 만나게 됩니다. 메이는 사츠키가 돌아오자마자 토토로를 자랑하지만 사츠키는 믿어주질 않습니다. 그러나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던 날 버스정류장에 아빠를 마중 나간 자매는 아빠를 기다리다가 ..
속이면 살고 속으면 죽는다 윤종빈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총 6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기는 해도 윤종빈 감독이 가진 오락적인 코드와 하정우,황정민 그리고 조우진 배우의 시너지로 연기 내공이 돋보인 시리즈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추자현 배우의 등장과 특별출연한 장첸역시 후반부 황정민 배우와의 수 싸움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살린 작품이었습니다. 몰입도가 굉장히 큰 시리즈물이 오랜만이어서 앉으자리에서 모두 시청할 만큼 흥미로운 시리즈였습니다. 영화로 기획되었다가 8부작 드라마로 그러다 윤종빈 감독이 6부작으로 줄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속도전을 연출할 수 있었다고 감독은 인터뷰 했습니다.그래서인지 질질 끄는 연출없이 몰임감이 최고인 시리즈물을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