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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니스

    한효주, 박형식 주연의 해피니스는 2021년에 방영한 드라마이지만 이달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해외반응이 뒤늦게 뜨겁게 나타났습니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에 고층을 일반 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을  다룬 드라마로 K좀비 흥행 드라마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태국 ,베트남 뿐아니라 스페인에서 해외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당연한 가치들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 평범한 사람들은 기존의 삶에 아주 만족하진 않더라도 큰 변화 없이 삶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해피니스는 코로나가 끝난 바로 우리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줄거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당연한 가치들이 생존을 위협받더라도 변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지 또한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합니다. 세양 시 신축 세양 숲 르시엘 아파트에 들어온 정이현과 윤새봄 그리고 다양한 인간 본연의 욕망과 개성을 가진 아파트 주민들이 벌이는 가장 한국적 장소인 아파트 생존기이자 아파트 탈출기입니다.

    좀비에 대한 설정과 연출에 있어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로 가볍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중간중간  여러 유머를 섞어가며 드라마를 풀어낸 점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내용을 꽤나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은 아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극 중 나오는 바이러스의 이름은 '광인병;인데 2021년 드라마 촬영 당시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너무 비슷하여 드라마 몰입도가 높았던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한효주는 MBC 수목드라마 W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찰특공대 전술요원의 윤새봄 역으로 나오는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력과 눈치, 배짱 등으로 경찰특공대의 에이스 역입니다.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남들보다 2년 늦게 학교 입학하여  악과 깡으로 부딪히며 사는 우리네 보통의 모습입니다.

    내 집 마련을 꿈꾸고 주변 사람들에겐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 역할입니다.

    박형식은 군대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세양 경찰서 강력반 형사 정이현 역을 맡았습니다.

    행복한 고교 리즈시절이었지만 행복은 고교 때 끝났습니다. 봉황기 우승에 빛나는 선발투수 프로 2군으로 지망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되고 옥상에서 바람을 쐬다가 자살기도로 오해를 받고 윤새봄의 위로로 정신을 차립니다.

    결국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공공선을 위하는 형사가 되면서 위기를 늘 윤새봄과 함께 헤쳐나갑니다.

    의무 사령부 소속 중령 역할의 한태석 은 조우진 배우가 맡았습니다.

    군과 민간 양쪽에 직함을 가지고 있고 정부 주요 부처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효율적인 일처리를 통해 군 정보사에서 정보요원으로 일했고 후엔 제약사 임원으로 극 중 표현되고 있습니다.

    군 정보 요원 답지 않게 정중하고 솔직한 모습이 공무원처럼 보이면서도 한 번씩 보이는 폭력성으로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을 극 중 잘 소화해 냈습니다.

    위 주인공 외 배우들 모두 각자 상황에 맡게 연기 호흡이 좋아서 몰입도가 좋은 드라마 해피니스였습니다.

    해피니스는 행복이라는 뜻을 가진 제목과는 달리 완전 반대의 내용입니다.

    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 행복이라는 뜻일까요? 지금 시대의 삶의 모습과 너무나 많은 것이 닮아 있으며 시기적절하게 제작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해외반응이 좋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K드라마의 위상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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